아이엔젤 닥터다이얼 아기띠 힙시트 내돈내산|첫째부터 둘째까지 써본 후기


아기를 낳고 나면 생각보다 정말 많이 안게 된다.
신생아 때는 3kg 정도라서
"이 정도는 그냥 안으면 되겠지" 싶지만,
아기가 하루하루 크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손목이며 어깨며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
특히 아기가 6개월, 7개월 넘어가고
점점 몸무게가 늘어나면
잠깐 안아주는 것도 꽤 힘들어진다.
그래서 첫째를 키울 때부터 아기띠를 정말 많이 사용했다.
그때 구매했던 게 바로 아이엔젤 닥터다이얼 아기띠 + 힙시트다.
첫째가 거의 두 돌까지 사용했고,
둘째가 태어나면서 다시 꺼내서 사용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꽤 오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80일 아기 재우고 내 할 일 하는법 / 코모스 포대기 내돈내산
80일 아기 재우고 내 할 일 하는법 / 코모스 포대기 내돈내산 첫째는 세 돌을 앞두고 있고, 둘째는 어느덧 80일이 되었다.아이랑 놀아주기도 해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는데, 둘째 낮잠까지 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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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엔젤 닥터다이얼을 선택한 이유
처음 아기띠를 알아볼 때는
아기띠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도 몰랐다.
그냥 아기를 안을 수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까 브랜드도 정말 많고
아기띠 종류도 정말 다양하더라.
그중에서 내가 아이엔젤 닥터다이얼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다이얼 방식이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다이얼로 조절하는 아기띠가 많지 않았고,
허리와 등을 잡아주는 구조도 마음에 들었다.
나는 허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아기를 오래 안을 때 허리에 부담이 덜 가는지가 꽤 중요했다.
그리고 아이보리 색상이 너무 예뻤다.
당시에도 꽤 인기 있는 제품이라
바로 살 수 없고 기다려야 했던 기억이 난다.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어서
"아기띠가 이렇게 비싸야 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오래 사용할 거라고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구매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첫째 때 정말 잘 썼고, 둘째 때까지 다시 꺼내 쓰고 있으니 오래 쓰긴 했다.
신생아 때부터 사용할 수 있을까?
아이엔젤 닥터다이얼은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신생아 때부터 이 아기띠를 꼭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신생아는 정말 작고 몸도 아직 여리여리하다.
그래서 첫째 때도 그렇고 둘째 때도
아기가 아주 어릴 때는 조금 더 가볍고 아기를 감싸주는 형태의 아기띠를 선호했다.
특히 5kg까지는
나는 코니 에어메쉬처럼 아기를 품에 감싸주는 형태가 더 편하게 느껴졌다.
아이엔젤 아기띠는 이렇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내가 아이엔젤을 마음에 들어 했던 이유 중 하나는
아기가 크면서 형태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신생아부터 대략 6개월 정도까지는
아기띠 형태로 사용하고,
아기가 어느 정도 자라면
백레스트를 분리해서 힙시트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
유모차를 타다가도 갑자기 안아달라고 하는 일이 많아진다.
특히 두 돌 전후가 되면
아이 몸무게가 12~15kg 정도 되는데,
그걸 그냥 맨몸으로 안고 다니면
엄마 허리와 팔이 정말 남아나질 않는다.
그래서 첫째가 문화센터에 갈 때나 가까운 곳에 잠깐 나갈 때는
힙시트를 정말 많이 사용했다.
나처럼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는
아기를 그냥 안는 것과 허리서포트와 함께 힙시트를 사용하는 게 차이가 꽤 컸다.
아이엔젤 아기띠 장점
1. 디자인이 깔끔해서 오래 사용하기 좋다
내가 아이엔젤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데
디자인이 굉장히 깔끔한 편이다.
그리고 소재 자체도 꽤 탄탄하다.
색상이 예뻐서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린다.
2. 혼자 착용하기가 편하다
아기를 키우다 보면
누가 아기띠를 채워주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결국 엄마 혼자 아기를 안고
혼자 아기띠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엔젤은
찍찍이 → 허리 버클 → 다이얼
순서로 몸에 맞게 조여주면 되기 때문에
혼자 착용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아기를 안은 다음 등판을 올리고
어깨끈을 걸어주고
뒷목 부분 버클을 잠가주면 된다.
3. 허리와 등을 잡아주는 느낌이 좋다
내가 이 제품을 오래 사용한 가장 큰 이유다.
아기띠를 하고 있으면
아기 무게가 그냥 어깨에만 실리는 느낌이 아니라
허리와 등 쪽으로도 분산되는 느낌이 있다.
특히 아기가 무거워질수록
이 부분이 꽤 중요하게 느껴졌다.
어깨끈도 쿠션이 있고 두꺼운 편이라
아기를 오래 안고 있어도 어깨가 아프지 않았다.
4. 침받이가 있어서 둘째 때도 유용했다
아기띠를 하다 보면
아기가 침을 흘리거나 어깨끈을 빨기도 한다.
아이엔젤은 침받이가 분리되는 형태라
이 부분도 꽤 유용했다.
특히 둘째를 키우면서 다시 사용해 보니까
첫째는 침을 거의 흘리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둘째는 어깨끈을 많이 빨아먹는다.
어깨끈에 탈착하는 침받이가 있어서 너무 잘 쓰고 있다.
힙시트도 정말 잘 사용했다
힙시트 역시 기본적으로
허리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있다.
아기를 엉덩이 부분에 올려놓으면
그냥 팔로 아기를 받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특히 돌 이후에는
아기가 계속 걸어 다니다가
"안아 줘!"
"내려줘!"
를 반복하기 때문에
힙시트가 정말 유용하다.
다만 내가 사용했던 예전 모델은
폴딩 형태가 아니라서
부피가 꽤 컸다.
외출할 때 챙기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새롭게 리뉴얼됐다
내가 첫째 때 사용했던 모델과 비교하면
요즘 나오는 아이엔젤 닥터다이얼은 조금 달라졌다.
힙시트가 접히는 형태로 바뀌었고
메쉬 소재가 더 많아졌으며
전체적으로 조금 더 가볍고 컴팩트해진 느낌이다.
접히는 신형 힙시트가 확실히 편해 보인다.
특히 집에 아기용품이 하나둘 늘어나면
부피가 작은 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다.
아이엔젤 닥터다이얼의 아쉬운 점
물론 첫째부터 둘째까지 오래 사용했다고 해서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단점이 많다.
1. 아기가 아기띠를 하고 집에서는 잘 안 잔다
이건 제품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아이들 문제이다.
첫째도 그랬고 둘째도 그런데
집에서는 아기띠를 하고 있으면
생각보다 잘 안 잔다.
그런데 밖에 나가면 잘 잔다.
정말 왜 그런지 모르겠다.
2. 수면후드가 조금 아쉽다
아기띠에 수면후드가 달려 있는데
나는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햇빛을 가려주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애매하고
디자인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기도 후드를 씌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대신 블랭킷을 이용했다.
리뉴얼된 제품도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크게 개선되지 않은 느낌이다.
3. 등판을 분리하면 다시 연결하기가 귀찮다
아기띠를 내려놓다 보면
등판이 대게 분리돼서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다시 사용할 때마다 연결해야 하는 게 많이 귀찮다.
4. 자석 버클은 편한데 높이가 애매하다
어깨 쪽 자석 버클은
혼자 착용할 때 꽤 편하다.
그런데 높이를 잘못 맞추면
조금 애매하다.
높게 착용하면 버클을 채우기는 편한데
겨드랑이 쪽이 눌리는 느낌이 있고,
낮게 착용하면 겨드랑이는 조금 편하지만
혼자 버클을 채우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결국 내 몸에 맞는 위치를 찾아야 한다.
그래도 내가 계속 사용하는 이유
단점이 이렇게 있는데도
첫째 때 쓰던 걸 버리지 않고
둘째 때까지 다시 꺼내 쓰는 걸 보면,
결국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다.
아기를 안는 제품이다 보니
무엇보다 튼튼하고 안정감 있는 게 중요하다.
아이엔젤은 전체적으로 구조가 탄탄해서
아기를 안고 있을 때 불안한 느낌이 없다.
물론 그만큼 제품 자체가 가볍지는 않다.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건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 광고에서 보이는 베베스완도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요즘 아기띠를 찾아보다 보면
베베스완이라는 제품도 많이 보인다.
조끼처럼 입는 형태라
아기띠를 착용하고 벗는 게 간편해 보이고,
집에서 포대기처럼 사용하기에도 편해 보였다.
특히 화장실을 갈 때도 편하다는 점이
육아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꽤 솔깃했다.
다만 힙시트와 호환되는 아이엔젤보다 사용기간이 짧을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첫째를 처음 키우는 상황이라면
나는 베베스완 같은 형태를 6개월 정도까지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아이엔젤 힙시트로 넘어가는 방법을 생각해 봤을 것 같다.
그래서 아이엔젤 닥터다이얼은?
첫째부터 둘째까지 사용해 보니
나는 "단점은 있지만 오래 사용할 만한 제품" 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생아 때는 개인적으로 더 가볍고 감싸주는 형태를 선호하지만,
아기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아기띠와 힙시트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확실히 편하다.
특히 돌 이후에
아기가 걸었다가 안아달라고 하고
또 걷겠다고 하는 시기가 오면
힙시트가 정말 유용하다.
그리고 나처럼 허리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라면
아기를 그냥 안고 다니는 것보다는
등과 허리를 잡아주는 아기띠나 힙시트를 사용하는 게 훨씬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요즘은 아기띠 종류가 워낙 많아서
무조건 아이엔젤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나도 첫째 때 직접 사용해 보고 만족했기 때문에
둘째 때도 자연스럽게 다시 꺼내 사용하고 있는 것뿐이다.
결국 아기용품은 우리 아기와 엄마에게 잘 맞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그래도 첫째 때 정말 많이 사용했고
둘째까지 다시 사용하고 있는 걸 보면,
나에게는 꽤 오래 살아남은 육아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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